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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미군 병사, 확진자 속출 험프리스서 사망…주한미군 "코로나19와 무관"

기사입력 : 2020년04월14일 17:06

최종수정 : 2020년04월14일 17:09

코로나 확진자 나온 평택 캠프 험프리스 소속
주한미군 "자연적 원인에 의한 사망"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평택 주한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장병 1명이 사망했다.

주한 미2사단은 14일 "캠프 험프리스에 근무하는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병사가 지난 10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평택=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해 6월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에서 유엔사·주한미군사령부 본청을 개관하고 취재진에게 공개하고 있다.

사망한 병사는 54세의 미군 병사 티모시 제이 프레슬리 병장으로, 뉴욕주 뉴욕시 출신으로 캠프 험프리스 내 성모병원에서 지난 10일 사망했다.

캠프 험프리스는 최근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곳이다. 이날 기준으로 캠프 험프리스의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그러나 주한미군은 프레슬리 병장의 사망은 코로나19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미2사단은 "자연적인 원인에 의한 사망"이라고 설명했다. 

194전투지속지원대대장 나타샤 클라크 중령은 "프레슬리 병장은 우리 팀의 핵심이었고, 그를 잃게 돼 너무 슬프다"며 "전 부대원의 마음과 기도가 프레슬리 병장의 가족과 함께 하게 될 것이다. 윌슨 주임원사와 나는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레슬리 병장은 지난 2007년 7월 미 육군에 입대했다. 사망 전까지 유류 공급 특기병으로 근무했으며 캠프 험프리스에 위치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2지속지원여단 예하 194전투지속지원대대에서 분대장 임무를 수행했다. 한국에서의 근무는 이번이 두 번째였다.

한국에서의 첫 근무 이후 프레슬리 병장은 뉴욕에 있는 포트 드럼에서 근무했는데, 그곳에 있으면서 2008년 이라크, 2010년 아프가니스탄으로 각각 12개월씩 파병을 다녀오기도 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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