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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바이든, 위스콘신에서 '트럼프 꺾기' 발판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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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초기 대응 쟁점 넘는데 집중
바이든은 다시 불거진 '미투' 이슈 지우기 나서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지 동참 행렬로 '트럼프 꺾기'의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코로나19(COVID-19)로 주지사는 연기를 주장했지만 주 대법원에서 강행 판결을 내린 위스콘신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바이든 후보가 예상대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따돌리고 압승했다.

이번 결과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의미보다는, 민주당이 공화당의 기세를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 전문가의 관측이다. 동시에 치러진 주 대법원 판사 자리를 두고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 후보를 이겼기 때문이다.

14일 자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치러진 미국 위스콘신주 프라이머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 바이든이 62.9%의 지지율을 얻어 지지율 31.8%인 샌더스를 거의 두 배 격차로 승리했다. 84명의 대의원이 걸려있어 바이든은 최소 58명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개표 진행 98%기준이다.

위스콘신 주 대법원은 프라이머리 강행과 함께 결과 발표를 13일에 하도록 했다. 샌더스는 이런 결과를 예상한 듯 투표 다음 날 경선을 포기했고 이어 13일에 바이든 지지 선언까지 했다. 샌더스는 바이든을 향해 "백악관에는 당신이 필요하다"며 "모든 미국인과 민주당 지지층, 무당파, 공화당 지지층이 내가 지지한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의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투표 전날에 '2개월 연기'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공화당이 다수인 주의회에서 반발했고, 보수 성향이 우세한 주 대법원에서 주지사 행정명령에 무효 판결을 내렸다. 지난 7일 선거는 공화당과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물론 주 대법관 등 고위직도 함께 선출했다.

◆ 바이든, 트럼프 꺾기 발판 굳혔다

위스콘신 주에서는 특히 주 대법관으로 민주당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된 데서 특별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민주당이 지지하는 질 카로프스키가 공화당이 지지하는 현직 대법관 단 켈리를 이겼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참가율이 저조하면 불리할 것으로 예상했던 민주당 측 후보의 승리는 무엇보다도 크게 부각됐다.

앞서 카로프스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상황이 불리해서 우리 민주주의의 미래에 큰 우려를 불러왔다"고 말했다. 공화당 측이 민주당원이 많은 밀워키에서 투표소를 대폭 축소하자고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카로프스키는 밀워키에서 켈리를 두 배 이상 이겼고, 공화당과 백중지세인 여러지역에서 승리했다. 2016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선후보는 이 지역에서 판세를 뒤집고 백악관 주인이 됐다.

따라서 민주당에게 이번 지역 대법관 선거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2016년 당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7% 이긴 위스콘신의 위니바고 지역에서 카로프스키가 켈리를 8%이상 따돌렸다.

민주당 지지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위스콘신주 대법관은 진보 대 보수가 2 대 5에서 3 대 4로 변했고, 당장 소송이 걸려있는 위스콘신 주 선거인명록에 올라있는 유권자 중에서 20만명의 무효처리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선거에 대해 "11월 대선의 가늠자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했다"면서, "이번 대법관 선출이 대선 선거인명부 정리에 대한 판결에서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 트럼프, '파우치 껴안기'로 대선 전략에 집중

바이든과 양자구도가 형성된 트럼프는 대선 전략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위기의 리더십을 부각하기 위해 앙숙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을 껴안기로 한 것이다.

전날 트럼프는 자신의 '파우치 해고'(FireFauci) 리트위트로 불거진 파우치 소장 경질설을 직접 부인했다. 매일 하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다. 당연히 전날 파우치의 도전적인 '뒤늦은 코로나19대응'을 무마하는 반박 영상도 기자들 앞에서 방영했다.

하루 전만 해도 당장 파우치를 해고할 분위기였다. 하지만 밤새 정치적 계산을 했을 것이고, 그 결과 이런 접근법을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초기 대응 실패론을 가라앉히면서 파우치 껴안기를 시도한 것이다.

트럼프는 전문가 무시와 초기 대응 실패 논란 확대로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히자 브리핑을 통해 파문 진화와 함께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내가 파우치 소장을 해고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누군가를 리트위트했다. 그들이 '해고하라'라고 말했지만 중요하지 않다"며 "나는 해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또 코로나19 상황 분석에 있어 파우치 소장과 '같은 의견'(same page)이라며 파우치 껴안기 발언도 했다.

파우치 소장도 "'코로나19 대응에 일찍 나섰다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라는 자신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질문이 가정을 전제로 한 것이었고 그에 대한 답변이었다"고 해명했다.

트럼프의 요청으로 연단에 선 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억제 조치로 15일은 불충분하고 30일로 가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에도 '30일로 갑시다'고 받아들였다"며 트럼프의 전문가 존중 자세를 한껏 부각시켰다.

[워싱턴 D.C.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1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매일 아침 개최하는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우치 소장을 못마땅한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다. 2020.04.14 007@newspim.com

◆ 바이든도 '미투'... 부정적 영향 지우기 나서

한편 바이든도 힘든 상황에 있다. 샌더스의 지지선언으로 힘을 받았지만 '미투'스캔달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이 상원의원으로 활동했던 지난 1993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했던 여성이 자신이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타라 리드 씨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1993년 바이든이 의원실 벽에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붙여놓고 옷 밑으로 손을 넣어 손가락을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리드는 자신을 성폭행 피해자라고 말하면서 워싱턴 DC경찰에 신고했다.

바이든 측은 당장 리드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캠프 대변인은 "리드와 함께 상원 사무실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바이든에 의한 비슷한 행동에 대해서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해 봄 부적절한 신체 접촉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데 이어 성폭력 주장이 다시 불거지면서 이번 대선 국면에서 새로운 악재가 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NYT에 따르면 지난해 봄 4건의 '미투 폭로'가 나왔다. 민주당 하원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에이미 래포스와 민주당 루시 플로레스 전 하원의원은 바이든의 불쾌한 신체 접촉을 주장했다. 대학생 케이틀린 카루소도 바이든이 자신을 꽤 오래 포옹하거나 허벅지에 손을 올려놨다고 털어놓았다. 50대 후반의 일반인 D.J.힐도 지난 2012년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바이든이 어깨에 손을 얹은 뒤 등을 쓸어내리는 식으로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은 당시 자신의 행동에는 불순한 의도가 없었다며 "개인 공간을 더 의식하고 존중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 대선후보로 우뚝서 거침없이 앞으로 나가야 할 시점에서 또 다시 걸림돌이 생긴 셈이다.

바이든의 '미투 지우기'에 샌더스의 지지선언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바이든 지지선언에서 샌더스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한 번의 임기로 끝나는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 나는 이것이 일어나도록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T는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여전히 많은 진보 및 젊은 유권자들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샌더스의 지지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항할 수 있는 민주당의 통합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 D.C.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1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매일 아침 개최하는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우치 소장을 못마땅한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다. 2020.04.14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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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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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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