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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네이버, 공동 글로벌 사업 MOU 체결…슈퍼엠 공연 라이브 중계

기사입력 : 2020년04월14일 09:16

최종수정 : 2020년04월14일 09:2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공동대표 이성수·탁영준)와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차별화된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SM이 보유한 글로벌 아티스트 발굴 및 프로듀싱에 대한 전문 역량과 네이버의 기반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멤버십 커뮤니티인 'Fanship'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함께 나선다. 네이버가 지난해 선보인 'Fanship'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가 팬을 위한 멤버십을 직접 설계하고 구축하는 새로운 방식의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또 양사가 보유한 전문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SM이 갖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능력과 네이버의 글로벌 플랫폼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0.04.14 jyyang@newspim.com

그 일환으로 이달 중순 라이브 콘서트 스트리밍 서비스 'Beyond LIVE'가 시작된다. 'Beyond LIVE' 서비스는 기존의 오프라인 공연을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것을 넘어 온라인에 최적화된 형태의 디지털 콘서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는 만큼, 스타와 팬이 실시간 댓글과 디지털 응원봉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을 활용해 소통하면서 한 차원 진화된 ​디지털 콘서트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eyond LIVE' 서비스는 네이버 V Live 내에서 먼저 새롭게 선보이며, SM의 SuperM(슈퍼엠)이 오는 26일 첫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SM 엔터테인먼트 이성수 공동대표는 "기술력과 탄탄한 플랫폼 기반을 갖춘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콘텐츠와 기술이 만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이고, 양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는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SM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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