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홍천농협 직원들이 잇따라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홍천농협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홍천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전달 받았다.[사진=홍천경찰서] 2020.04.13 grsoon815@newspim.com |
홍천경찰서(서장 최승호)는 13일 홍천농협 연봉지점(조합장 박연원)을 방문,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직원 이모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0일 홍천농협 연봉지점을 찾아온 87세 어르신이 통장 잔액 전부인 400만원을 모두 현찰로 인출하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즉시 112로 신고해 전화피해 금융사기를 예방했다.
앞서 이달 7일에는 홍천읍 진리 거주 A씨가 현금 950만원을 인출해 가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범죄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홍천축협 진리지점 박모 팀장에게도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홍천경찰서 관계자는 "현금뿐만 아니라 수표를 인출하는 고객들이 보이스 피싱 범인에게 속아 돈의 사용처를 묻는 직원들에게 항의를 하더라도 끝까지 돈의 사용처를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경찰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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