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국 전역에 실시하고 있는 봉쇄 조치를 내달 3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오는 13일 종료 예정이던 이동 제한과 상점 및 사업장 폐쇄 등 봉쇄 조처를 5월 13일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서점과 문구점 아동복 가게는 오는 14일부터 문을 열 수 있다고 했다. 콘테 총리는 "이것은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이에 따른)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만7577명으로 전날보다 3951명 늘었다. 사망자는 570명 증가한 1만8849명으로 세계 최다다.
최근 이탈리아 내 신규 확진자 수는 억제되고 있지만, 어떤 날에는 신규 감염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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