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지방경찰청은 대표적 서민경제 침해범죄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여전히 기승을 부림에 따라, 이를 근절하기 위해 모든 부서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10일 광주청은 수사과 중심으로 범죄 조직 검거에 주력해 왔으나,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그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면서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수사과 외 전부서로 확대하는 대응T/F팀을 꾸려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광주경찰청 직원들이 지난해 캠페인을 벌이는 모습이다. [사진=광주청] 2020.04.10 yb2580@newspim.com |
이를위해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지방청에만 있던 '보이스피싱 전담팀'을 산하 경찰서까지 확대 설치 하는 등 검거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시민 맞춤형 동영상 제작 및 홍보를 통해 피해 예방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광주경찰청은 시민의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민·관·기업 모두가 동참하는 예방 활동과 금융·통신 등 관련 기관 종사자분들의 적극적인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표적인 범죄유형으로 △가짜 금융 어플 설치 유도 △검찰·경찰 사칭 전화를 통한 현금 요구 △저금리 대환대출을 위한 거래실적쌓기 유도 △금융감독원 사칭 안전계좌 입금 유도 등을 들었다.
또한 광주시민들에게 "현재의 전화금융사기 수법은 과거의 단순한 수준과 달리 유출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매우 지능적이며, 직업군을 가리지 않고 무작위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자칫 방심하다가는 엄청난 재산 피해를 당할 수 있으니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