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은행권 소상공인 이차보전대출 혼선 해소...나이스 신용등급 활용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13:30

최종수정 : 2020년04월09일 15:48

중소벤처기업부, 신한·국민·우리·하나은행 등과 업무협약식
소상공인전용 창구 확대, 경력자 배치 등 신속지원키로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고신용 소상공인이 이차보전대출 신청시 나이스평가정보의 신용등급이 활용된다. 그동안 은행별로 신용등급 잣대가 달라 빚은 혼선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은 9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한은행(진옥동 은행장) 국민은행(허인 은행장) 우리은행(권광석 은행장) 하나은행(지성규 은행장) 등과 나이스 신용등급 활용 등을 포함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4개은행은 중기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발적 상생협력 프로젝트인 '자상한 기업'들이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은행권 자상한 기업들과 소상공인 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4.09 pya8401@newspim.com

이번 협약으로 이들 4개 은행은 연1.5%인 2조원 규모의 이차보전대출시 나이스 신용등급을 활용해서 적격 여부를 판단한다. 이차보전대출은 이달초부터 신용등급 1~3등급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급됐다. 1일부터 3일까지 2만1000여건에 5200억원이 접수돼 이중 5000여건 1300억원이 제공됐다.

하지만 은행별로 신용등급 잣대가 달라 혼선을 빚었다. 이번 협약으로 통일적인 잣대 적용이 가능해 대출 가능여부를 쉽게 확인할수 있게 됐다.

이들 은행은 또한 소상공인 전용 창구를 확대하고 유경험 직원을 배치하는 등 최대한 빨리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4대 시중은행들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새로운 지원책도 내놨다.

국민은행은 전국 13개 소호 금융컨설팅센터의 금융컨설팅을 연간 3000건에서 7200건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 창업 및 금융상담 종합지원센터를 5개에서 9개로 4개 더 늘리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의 한도를 기존 4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 규으로 확대키로 했다. 

더불어 이들 시중은행들은 지난 2월 약속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들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실행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딩시 신한은행은 스마트공장 및 지적재산권(IP)에 대한 금융지원을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외식업에 대한 대출을 45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확대했다. 우리은행은 여성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특별보증을 11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늘렸다. 하나은행은 이노비즈기업에 대해 여신을 2000억원에서 220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영선 장관은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된 이들 4대은행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고자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기부는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의 어려움을 찾아내서 연결하는 중재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