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신한·국민·우리·하나은행 등과 업무협약식
소상공인전용 창구 확대, 경력자 배치 등 신속지원키로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고신용 소상공인이 이차보전대출 신청시 나이스평가정보의 신용등급이 활용된다. 그동안 은행별로 신용등급 잣대가 달라 빚은 혼선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은 9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한은행(진옥동 은행장) 국민은행(허인 은행장) 우리은행(권광석 은행장) 하나은행(지성규 은행장) 등과 나이스 신용등급 활용 등을 포함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4개은행은 중기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발적 상생협력 프로젝트인 '자상한 기업'들이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은행권 자상한 기업들과 소상공인 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4.09 pya8401@newspim.com |
이번 협약으로 이들 4개 은행은 연1.5%인 2조원 규모의 이차보전대출시 나이스 신용등급을 활용해서 적격 여부를 판단한다. 이차보전대출은 이달초부터 신용등급 1~3등급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급됐다. 1일부터 3일까지 2만1000여건에 5200억원이 접수돼 이중 5000여건 1300억원이 제공됐다.
하지만 은행별로 신용등급 잣대가 달라 혼선을 빚었다. 이번 협약으로 통일적인 잣대 적용이 가능해 대출 가능여부를 쉽게 확인할수 있게 됐다.
이들 은행은 또한 소상공인 전용 창구를 확대하고 유경험 직원을 배치하는 등 최대한 빨리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4대 시중은행들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새로운 지원책도 내놨다.
국민은행은 전국 13개 소호 금융컨설팅센터의 금융컨설팅을 연간 3000건에서 7200건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 창업 및 금융상담 종합지원센터를 5개에서 9개로 4개 더 늘리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의 한도를 기존 4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 규으로 확대키로 했다.
더불어 이들 시중은행들은 지난 2월 약속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들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실행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딩시 신한은행은 스마트공장 및 지적재산권(IP)에 대한 금융지원을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외식업에 대한 대출을 45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확대했다. 우리은행은 여성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특별보증을 11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늘렸다. 하나은행은 이노비즈기업에 대해 여신을 2000억원에서 220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영선 장관은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된 이들 4대은행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고자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기부는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의 어려움을 찾아내서 연결하는 중재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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