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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19 사태로 본 특례군 지정의 당위성

기사입력 : 2020년04월07일 09:46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09:46

장영수 전북 장수군수

[장수=뉴스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전 세계가 혼돈에 빠졌다. '코로나19' 위험이 도쿄 올림픽을 연기시키고 세계 경제를 마비시키며 전 세계인들의 삶을 집안으로 가뒀다.

WHO(시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96개국에서 총 77만 138명이며, 사망은 3만6796명(2020.3.31.오전9시 기준)에 이른다.

장영수 전북 장수군수[사진=뉴스핌DB] 

코로나19는 현재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두 달여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국가적인 위기상황 속에서 큰 피해를 겪고 있으나 외신에서 주목하는 선진적인 방역 시스템으로 비교적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여겨진다.

장수군을 비롯한 지자체들도 빠른 대응과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으로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격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범국민적 행동 대응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장수군은 청정지역을 유지하며 3월 31일 기준 현재까지 코로나19 의심자나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아직까지 고령인구가 많은 장수군에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장수군은 방심할 수 없다. 코로나19가 언제 어디에서 유입될지 모른다.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종교 활동 및 단체 행사, 모임 금지 등을 권고하고 있지만 아직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이 같은 준칙들이 제대로 지켜지는지가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장수군은 대응이 쉽지 않았다. 장수군의 특성에 맞춰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했어야 하지만 모든 정책은 인구 기준으로 맞춰져 있다.

특히 재정이 열악해 지역 특성에 맞게 정책과 예산을 자주적으로 수립 시행할 수 없는 처지이어서 적극적으로 선제적인 조치에 한계가 뒤따랐으며 피해에 대한 구제대책도 요원한 실정이다.

이 같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장수군은 어느 때보다 특례군 지정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다. 재정이 열악한 군(郡)지역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인구유출 감소를 막기 위해서 특례군 지정이 최선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 단위 지역의 세입은 한정돼 있지만 특수시책 추진으로 지출은 오히려 늘어 지역경쟁력이 급속히 하락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가 장수군에게는 날벼락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국가가 기존 지방자치법의 특례시처럼 인구 3만명 미만이거나 인구밀도가 현저히 낮은 지역을 특례군으로 지정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고 균형 발전에 필요한 시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의 균형적 포용 성장을 위한 특례군 법제화는 필수이다. 특례군 지정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의 특단의 조치를 촉구한다.

2020년 4월 7일 

장영수 전북 장수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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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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