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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학가 릴레이 재난 시국선언…"수업권 보장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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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숙명여대, 7일 재난 시국선언 동참해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수업 진행이 불투명해지자 성신여대와 숙명여대 학생들이 재난 시국선언에 나섰다. 온라인 강의로 수업의 질이 낮아지고 경제적 부담이 늘었지만 대학생을 위한 대책이 제대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 등에서다. 불만이 커지면서 재난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학생들은 지금 재난 상황입니다 : 코로나19 대학가 재난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이날 재난시국선언을 통해 고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부가 '교육부 - 대학 - 학생 3자 협의회'를 소집하고, 4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각 정당들도 대학생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총선전에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2020.04.06 dlsgur9757@newspim.com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 소속인 성신여대는 7일 처음으로 릴레이 재난 시국선언을 했다. 전다현 성신여대 총학생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교내 정문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3주 동안의 온라인 강의 진행으로 불만이 봇물 터지듯 나왔지만 대책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재난과 달리 수업권 보장과 대책은 정부의 노력과 제도로 마련할 수 있는데도 아무런 노력도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는 3000개가 넘는 강의를 모두 수용할 플랫폼이 없고 교육부는 대학을 뒷전에 두고 있다"며 "유튜브, 아프리카TV 스트리밍, 심지어는 동영상도 없이 녹음 파일만 있는 수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숙명여대도 뒤이어 릴레이 재난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임지혜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은 이날 오후 교내 프라임관 앞에서 실시된 기자회견을 통해 "실습 수업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고 청각 장애 학생들의 교육권도 침해받고 있다"며 "학생들과 논의 없이 변경되는 학사 일정은 학생들의 재정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회장은 "또 언제 다시 연기될지 모르는 오프라인 등교일과 기숙사 입사일로 인해 거주지를 구하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월세를 지출하는 등의 주거불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 기간 연장으로 인한 갑작스런 수업 폐강과 토익, 컴퓨터활용능력시험 등의 졸업인증시험 취소로 앞길이 막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성신여대와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공통적으로 정부에는 ▲상반기 등록금 반환 ▲원격 강의 대책 마련 ▲대학생 경제 대책 마련 ▲교육부-대학-학생 3자 협의회 소집 등을, 정치권에는 대학가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앞으로 재난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 회장은 "코로나19 대학생 재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고 더 많은 대학생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했다. 전대넷 관계자도 "추후 각 대학에서 결정해 재난 시국선언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대넷이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대학생 62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강의에 대해 '매우 불만족·불만족'이 64.5%(3293명)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개강 연기로 인한 피해는 수업 부재가 60.9%(3811명)로 가장 높았다. 온라인 대체가 불가한 수업 대안 미비 59.4%(3719명), 불필요한 월세 납부 등 주거 불안 30.7%(1920명) 등도 대학생들의 걱정거리로 나타났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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