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COVID-19) 사망자 수가 둔화하면서 투자자들은 다소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확산 사태로 프랑스 파리 개선문에 인적이 없다. 2020.04.01 mj72284@newspim.com |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89포인트(3.08%) 오른 5582.3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49.40포인트(5.77%) 상승한 1만75.1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191.56포인트(4.61%) 오른 4346.14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11.52포인트(3.73%) 상승한 320.58로 집계됐다.
유럽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이탈리아는 약 2주간 가장 적은 사망자 수를 발표했고 스페인에서도 새로운 사망자 증가 속도가 4일 연속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의 하루 사망자 수 역시 감소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 팬데믹(pandemic·대유행) 사태가 가장 심각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터널 끝에 빛이 보인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AJ벨의 러스 무드 투자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유럽본토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정점을 찍었다는 조짐은 경제 영향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유럽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주식 변동성 지수는 이날 42.92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중반 95.02에서 크게 낮아졌다.
롤스로이스의 주가는 이날 18.32% 급등했으며 GVC홀딩스는 18.50%의 랠리를 펼쳤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5% 오른 1.0805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34bp(1bp=0.01%포인트) 상승한 마이너스(-)0.425%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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