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이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한다. 이는 지난 3일 해외입국 유학생으로 인해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서1문 주차장에 해외 입국자 전용 워크 스루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다. 2020.04.03 mironj19@newspim.com |
6일 가평군에 따르면 공항에 도착한 입국자 전원은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로 구분돼 양성진단을 받은 경우 즉시 격리치료 병원으로 이송된다.
음성진단을 받은 지역내 거주자 및 연고자는 능동감시 대상자로 편입돼 공무원의 지도아래 이동이 제한된다.
또 거주지 및 지정 생활시설에 도착하기까지 누구와도 대면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하고 도착한 즉시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가평군은 지난 5일 오후5시 현재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 66명(일반 4명, 해외입국 62명)에 대해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하는 등 해외입국자 감염병 차단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설악면 거주자로 코로나19 양성을 받은 해외 입국자 1명에 대해서는 포천의료원에 격리 조치했으며 확진자와 별도의 공간에서 생활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족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가평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주민 불안감 해소 및 알권리 충족을 위해 발생동향에 대해서는 군 홈페이지에 업로드 하고 공식적인 안내사항을 투명하게 게시하는 등 군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감염병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됨에 따라 노래방, PC방,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종교시설, 학원, 요양원 등 민간 이용시설 300여개소를 대상으로 유증상자 출입금지, 출입자 1~2m 거리유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작성, 손소독제 비치, 실내소독 등 방역당국이 제시한 방역지침을 집중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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