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지자체의 노인맞춤돌봄사업이 위축된 가운데 에서도 유난히 힘차게 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25일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장과 전국 지자체 노인맞춤돌봄담당 간 영상회의 시 수행기관과 지역사회 기관 간 MOU체결 및 후원품 연계 등으로 전국 수범사례로 소개 된 바 있는 남원시는 이후로도 다양한 사업으로 코로나19 속에도 콩나물처럼 더욱 애틋하게 피어나는 어르신 사랑의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남원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산면 업무협약식 모습[사진=남원시청] 2020.04.03 lbs0964@newspim.com |
노인맞춤돌봄사업 수행기관 중 한 곳인 남원시노인복지관의 생활지원사는 이달 1일부터 월 1회 우울감이 높으신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콩나물 시루를 배부했다.
또한 생활지원사 1인당 2명의 어르신께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금주부터 시작되는 이 사업은 58명의 생활지원사가 총 116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월 1회 방문서비스 진행 시 치매예방 및 인지기능 활성화를 위해 학습 도구를 이용하여 어르신들의 학습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취약노인 중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 58명을 대상으로는 영양부식을 제공한다. 12주간 주1회 제공 되며 지역 내 식당의 부식을 구입 배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
아울러 오는 7일 남원라이온스클럽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에 혈압계 38개를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남원시는 각 수행기관 방문을 통해 노인맞춤돌봄사업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원활한 사업수행을 독려하는 한편 올해부터 새로 시작하는 노인맞춤돌봄사업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독거노인 현황조사'를 실시, 기존 서비스 대상과 대조 작업을 통해 누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자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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