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해킹 경보] "보너스 계좌입금"... '상여금 발급 청구서' 악성파일 주의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15:30

최종수정 : 2020년04월02일 15:38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안랩은 최근 '상여금 발급 청구서'로 위장한 악성 문서파일 유포사례를 발견해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격은 견적서나 이력서 등 특정 부서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존 공격과 달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상여금 신청 내용을 사칭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최근 '상여금 수령을 위해 개별 신청하라'는 내용의 '상여금 발급 청구서'로 위장한 악성 문서파일 유포사례가 발견됐다. [제공=안랩] 2020.04.02 yoonge93@newspim.com

공격자는 먼저 '직원활동상여금발급청구서.doc'라는 제목의 악성 문서파일을 메일 첨부파일로 유포했다.

또한, 해당 악성 문서파일에 '(신청서) 확인 후 보너스는 자동으로 귀하의 급여계좌로 입금된다'는 내용을 포함시켜 사용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요청 내용이 표시되지 않으면 프롬프트를 따르라. 편집 옵션을 열면, 정상적으로 표시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문서 상단의 '콘텐츠 사용'을 누르도록 유도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어색한 문장이지만 사용자가 '상여금'이나 '보너스'라는 단어에 속아 무심코 상단의 '콘텐츠 사용' 버튼을 누르게 되면 악성코드가 실행되어 PC가 감염된다.

PC 감염 이후 악성코드는 외부 URL에 접속하여 추가 악성파일을 내려받아 실행한다. 해당 추가 악성파일은 PC 및 금융정보 탈취, 랜섬웨어 감염 등의 악성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안랩 V3 제품군은 해당 문서파일과 추가로 다운로드되는 악성파일을 차단하고 있다.

이와 같은 악성코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URL 실행금지 ▲운영체제(OS)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오피스 SW등 프로그램 최신 보안 패치 적용 ▲문서파일 내 '콘텐츠 사용' 버튼 클릭 시 주의 ▲백신 최신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 필수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다.

이보원 안랩 분석팀 주임연구원은 "상여금 청구서나 월급명세서 등의 주제는 직장인 사용자가 무심코 열어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아무리 관심을 끄는 내용의 메일이나 파일이라도 출처를 먼저 확인하고, 백신의 최신버전을 유지하는 등의 보안수칙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