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의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광어·전복회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판매를 실시한다.
지난 3월 말에 이어 두 번째 운영하게 된 드라이브 스루 판매는 완도군 수산경영인연합회 주관으로 4일(오전 11시~오후 5시)부터 4월 5일(오전 11시~오후 5시), 신지면 수산경영인협의회 사무실 인근에서 진행된다.
완도군이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에 나섰다.[사진=완도군] 2020.04.02 yb2580@newspim.com |
판매 품목은 광어회(450g)는 2만원, 광어회(450g)와 전복회(3미)는 2만 5000원에 판매되며, 해조류 말린 것도 곁들여 제공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제공하고자 수산경영인 회원들이 참여해 직접 손질과 포장을 하고 판매를 하고 있다.
지난 1차 드라이브 스루에서는 500여개를 판매해 1000여 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완도군의 전복 생산량은 연간 1만 5000톤으로 전국 생산량이 73%를 차지하고, 광어는 전국 생산량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농어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광어·전복회 드라이브 스루 판매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면서도 어가를 돕는데 큰 의미가 있으므로 많은 분들이 싱싱한 완도산 광어·전복회를 맛보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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