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주지역 내 공동체 회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펼치고 있는 릴레이 소비운동에 동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주시와 전주도시혁신센터에 따르면 온두레공동체 등 마을공동체 회원들이 지난달 25일부터 SNS 모임 앱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릴레이 착한 소비운동'을 펼치고 있다.
마을공동체 회원들이 펼치고 있는 릴레이 착한 소비운동 모습[사진=전주시청] 2020.04.02 lbs0964@newspim.com |
이 운동은 전통시장 등 지역상가에서 물품구입 등 소비를 진행한 후에 가게 상호, 영수증, 해당물품 등의 인증사진을 찍어 네이버 밴드에 게시하는 동시에, 소비활동을 이어나갈 다른 공동체나 회원을 2명 이상 지목해 릴레이로 소비를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릴레이 착한 소비운동은 전주도시혁신센터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재난을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로 개설한 네이버 밴드 '코로나 극복! 공동체 캠페인'에 '마을 착한소비에 도전하라!'라는 착한소비 도전방법 소개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날 현재 참여 회원은 총 37명에 달하며, 향후 전주지역 공동체 회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 확대하는 등 '착한 소비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착한 소비운동을 더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마을공동체 사업비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등 공동체 회원들의 지역 내 소비활동에 힘을 보탰다. 공동체에서도 지역 꽃집에서 환경정비용 묘목을 구입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전주지역에는 온두레공동체 320개와 마을기획단 12개 등 총 332개의 공동체가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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