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달 26일 국정현안조정회의에서 의결된 '청년의 삶 개선 방안'의 하나로 국가건강검진 정신건강검사(우울증 검사) 주기를 현행 '10년마다'에서 '10년 중 한번'으로 변경해 수검자가 필요한 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
현행 우울증 검사는 20·30·40·50·60·70세 해당 연령에서만 받을 수 있어 해당 연령에 검사를 받지 못하면 다음 해당 연령까지 10년간 검사를 받지 못했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
그러나, 제도 개선 후에는 다음 검사 연령이 도래하기 전이라도 본인이 신청을 하면 우울증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가령, 기존에는 20세에 우울증 검사를 받지 못했다면 다음 검사 시기인 30세까지 기다려야 했으나 앞으로는 22, 24, 26, 28세 중 1회 검사가 가능하게 된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관련 시스템 보완, 고시 개정 등을 진행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우울증 검사 주기 개선을 통해 청년세대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의 정신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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