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감사원 "포항지열발전 관리방안 부실수립...감독도 미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항지진범대위 "관련자 엄중처벌...진상조사위서 철저한 재조사"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소 건설·운영에 참여한 기관들의 총체적인 관리부실이 요인이라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왔다.

또 포항 지열발전 기술개발사업 관련 해당 기관이 유발지진 안전관리를 부실하게 하고 유발지진 발생 후 조치도 미흡했다고 지적됐다.

감사원은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포항 지열발전 기술개발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7년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을 촉발한 것으로 지목된 포항지열발전소[사진=뉴스핌DB]

감사원은 지난 2017년 이른바 '포항지진'이 발생한 후 포항 지열발전 기술개발사업이 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국민감사청구와 공익감사청구가 제기되자 지난해 9월18일부터 10월31일까지 산업부와 포항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자연)을 대상으로 '포항지진'과 '포항지열발전'간의 상관 관계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왔다.

앞서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은 지난해 3월 "포항 지진은 지열발전소가 땅 밑 단층을 자극해 일어난 촉발 지진"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지열발전소 컨소시엄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소진동' 관리방안을 부실하게 수립했으며, 감독기관들은 관련 업무를 소홀히 한것으로 지적됐다.

또 지난 2017년 4월 포항지진의 예고 격인 '규모 3.1'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도 유발한 지진 확인 절차와 지진위험도 조사 등을 수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지진위험성 관리' 분야와 '과제 선정 및 관리' 분야로 나눠 진행한 감사를 통해 총 20건의 위법·부당사항을 확인했다.

이들 20건의 위법.부당사항은 징계 1건, 문책 1건, 통보(인사자료) 2건, 통보(시정완료) 1건, 통보 6건, 주의요구 9건 등이다.

◆지열발전 과정의 진동 관리방안 부실 수립·감독

감사원은 지열발전소 컨소시엄인 넥스지오가 미소진동(규모 2.0 이하의 세기가 약한 진동) 관리방안을 부실하게 수립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넥스지오가 관련 기관과 협의 없이 유발지진 안전관리 방안을 만들고 지진 규모별 단계 및 조치 내용을 구분한 '신호등 체계'도 부적절하게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감사 결과보고서는 넥스지오는 지난 2015년 12월 미소진동 관리방안 수립 과정에서 산업부나 에기평, 포항시와 협의를 거치지 않았으며 적색단계 지진 발생 시 수리자극을 중단하는 등의 내용도 반영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넥스지오는 지난 2016년 12월23일 2차 수리자극 과정에서 '규모 2.0 지진'이 발생하자 신호등 체계에 따라 산업부·에기평·포항시·기상청 등에 지진 발생 사실을 통보해야하나 에기평에만 보고하고 웹사이트 공개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감사보고서는 (넥스지오)가 포항시·기상청은 R&D(연구·개발) 관리기관이 아니라는 사유로 보고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지적했다.

감사보고서는 또 에기평이 2016년 4월과 12월 두 차례 사업기간 연장승인 과정에서 수리자극이 진행된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미소진동 관리방안 수립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으며 산업부도 컨소시엄이 관리방안을 수립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결과적으로 세 기관이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해 포항시 등이 지열발전에 따른 유발지진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고, '3.1일 지진' 이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감사보고서는 밝혔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경북 포항시 흥해읍 소재 포항지열발전소[사진=포항시]

◆ '3.1 지진' 대응조치도 부실…지진위험도 조사없이 사업연장 승인

감사보고서는 넥스지오가 지난 2017년 4월, 3차 수리자극 과정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는데도 유발지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에기평·산업부에 명확하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진 위험도 분석 없이 4,5차 수리자극을 진행하고 특히 5차 수리자극 과정에서는 당초 계획보다 1400㎥ 가 많은 물을 주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기평은 '규모 3.1 지진' 발생을 보고받고 유발지진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과제를 일시 중지하거나 지진위험도 분석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담당 선임연구원 등은 유발지진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지진위험도 조사 등도 없이 사업연장을 승인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감사보고서는 또 산업부 역시 유발지진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3.1 지진' 발생을 보고받고도 유발지진 여부 확인과 지진위험도 분석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3.1 지진' 발생 이후에도 수리자극이 계속 진행됐고, 5차 수리자극이 중단된 2017년 9월18일 이후 약 두 달이 지나 '포항지진'이 발생했다.

한편 이같은 감사원 감사결과가 발표되자 포항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포항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이번 감사결과로 포항지진이 정부 부처와 관련기관의 총체적인 부실관리로 일어난 '인재'라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진상조사위원회에서 더욱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도 '포항지진특별법' 시행으로 실질적인 피해구제와 피해지역 도시재건 등 신속한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감사원 감사결과 '포항촉발지진'이 유발지진 관련, 안전관리방안 수립과 대응조치 부실로 발생하고 R&D과제 선정과 평가방식, 방법, 사업연장 등 관리 분야에서도 부적정한 부분이 명백히 밝혀져서 다행"이라며 "신호등 체계와 위험인지를 통해 막을 수 있었음에도 지열발전 사업자, 주관기관, 주무부처의 부적절한 업무처리로 포항시가 관련정보를 받지 못해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오늘(1일) 출범한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가 진상을 더욱 명확히 규명해 지열발전 부지에 대한 안전관리사업, 지진특별법 시행을 통한 충분하고 실질적인 피해규제, 피해지역 도시재건 등의 후속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 49분...안세영, 세계선수권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49분 만에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안세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던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2021·2022·2025년 챔피언 야마구치는 대회 사상 최초 여자단식 4회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우승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약 한 달의 실전 공백을 안고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8강에서는 세계 5위 한웨, 준결승에서는 세계 3위 왕즈이(이상 중국)를 연달아 2-0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까지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랠리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1게임 7-7에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야마구치의 반격도 거셌다. 15-15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17-17까지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앞세워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먼저 3-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힌 뒤 7-7에서 내리 4점을 뽑아 11-7로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가 11-10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기어를 올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끌어냈고, 코트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에서도 안세영이 한 수 위였다. 30차례 넘게 셔틀콕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뒤 절묘한 드롭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0-14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0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으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배드민턴에는 겹경사였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을 2-0(21-15 21-15)으로 제압하며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한국에 여자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가 31년의 숙원을 풀고, 안세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뉴델리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8-23 22:05
사진
엔비디아 AI 서버 가격 올린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치솟으면서 엔비디아가 AI 서버 시스템 가격을 15% 이상 올린다.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는 엔비디아마저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체의 공급망 영향력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 AI 칩을 탑재한 서버 시스템 가격은 내년 초 출하 물량부터 상당수 제품에서 15% 이상 인상될 예정이다. 차세대 주력 제품인 '베라 루빈'과 '그레이스 블랙웰' 기반 시스템도 포함된다. 인상 폭은 칩 세대와 메모리 구성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가격 인상의 직접적인 배경은 메모리 가격 급등이다. AI 가속기는 대용량 D램과 함께 작동하는데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빠르게 늘면서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글로벌 D램 공급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도 강해지고 있다.  특히 높은 마진을 유지해온 엔비디아조차 비용 상승을 흡수하지 못하고 가격을 올린다는 점에서 메모리 공급난의 파급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서버 가격 상승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오라클 등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빅테크의 투자비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력과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에 이어 서버 가격까지 오르면서 AI 인프라 구축 비용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mkyo@newspim.com 2026-08-24 06: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