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수젠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lgG/lgM'이 임상시험결과 실시간 유전자 증폭 방식(RT-PCR) 분자진단키트 대비 94%의 정확도를 입증하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수젠텍의 항체진단키트는 손가락의 피 한방울을 떨어뜨리면 10분 내 감염여부를 판별한다.
혈액으로 10분 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수젠텍의 신속진단키트. [사진=수젠텍] |
진단검사의학계는 항체진단키트가 진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짧지만 정확도가 50~70% 수준으로, 95% 이상인 분자진단키트보다 부정확하다고 보고 있다.
수젠텍은 자사의 항체진단키트를 개발한 후 국내 대형 병원 2곳에서 양성환자 샘플 100개와 음성환자 샘플 150개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양성을 양성으로 판정하는 민감도는 91%, 음성을 음성으로 판정하는 97%였다.
수젠텍 관계자는 "임신진단키트처럼 아무런 장비 없이 진단키트에 혈액 한방울만 떨어뜨리면 10분 안에 즉시 결과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정확성도 높다는 것이 입증돼 해외 공급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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