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유전자 진단 및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아벨리노랩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진단키트 'AvellinoCoV2'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아벨리노랩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한국계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아벨리노랩은 미국 캘리포니아 헤이워드 소방서와 파트너십을 맺고 검사 센터를 개설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작했다.
[로고=아벨리노랩] 2020.04.01 allzero@newspim.com |
AvellinoCoV2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확인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식별한다. 검사 도출 시간도 줄여 1시간 반에서 3시간 만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헤이워드시는 아벨리노랩의 유전자 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코로나19 검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검사용 샘플 채취는 헤이워드 소방서에서 관리하는 코로나검사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이 센터에서는 하루 평균 약 350명을 진단할 수 있으며 채취한 샘플 키트는 아벨리노랩에 보내져 결과 통보까지 약 6시간에서 7시간가량 소요된다.
이진 아벨리노랩 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초기에 한국과 중국 소재 아벨리노랩 연구소를 통해 진단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알게 됐다"며 "바이러스의 빠른 변이와 확산 때문에 대부분 체외진단용 의료기기(IVD)와 DNA 기반 테스트가 정확하고 빠른 검사를 해야 하며 RNA를 기반으로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지역사회에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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