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주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벚꽃길 통제를 실시한다.
충주시는 이달 초 벚꽃 개화시기를 맞아 주말에 인파가 몰려들 것에 대비해 충주댐 벚꽃길 통제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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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는 벚꽃길 주정차 집중단속과 출입 자제 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충주댐 일원에 게시, 벚꽃 구경을 자제해 줄것을 알리고 있다.[사진=충주시] |
앞서 시는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와 협조해 충주댐 물문화관 주차장을 잠정 폐쇄한 데 이어 충주경찰서와 공조해 벚꽃길 구간 내 주정차 단속을 강화·실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시는 벚꽃길 주정차 집중단속과 출입 자제 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충주댐 일원에 게시해 코로나 확산 위험이 큰 만큼 벚꽃 구경을 자제해 주길 안내하고 있다.
벚꽃길 통제에 들어가는 구역은 충원교에서 물문화관에 이르는 벚꽃길 조성구간이며, 벚꽃 개화 구간을 걷고자 하는 시민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행 시 2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이는 벚꽃 개화지역과 관련된 긴급 행정명령 발령에 따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벚꽃을 기다려 온 많은 분들의 아쉬운 마음은 잘 알고 있지만,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기에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충주시의 아름다움을 소개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c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