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천지역의 모든 봄 축제가 취소됐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매년 이맘때면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에서 열던 벚꽃 축제를 비롯한 각종 봄 축제를 취소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시청 청사와 광장 전경[사진=인천시] 2020.03.31 hjk01@newspim.com |
시는 벚꽃 축제가 열리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이 몰릴 것을 대비해 벚꽃 개화 시즌인 4월 4~19일까지 16일간 이들 공원 2곳을 폐쇄하기로 했다.
중구 자유공원 벚꽃축제와 옹진군 장봉도 벚꽃길 건강걷기 대회, 서구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 걷기 행사도 취소됐다.
다음 달 9일부터 시작될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개방은 잠정 연기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의 외출·나들이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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