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이탈리아 교민 530여명 1·2일 두 차례 귀국 예정(종합)

기사입력 : 2020년03월31일 11:35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14:40

유증상자 공항서 진단검사…무증상자 임시시설 이동 후 검사
해외 입국자 국내항공기 이용 제한…저소득층 쿠폰 지급 시작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이탈리아 교민 530명이 오는 1, 2일 두 차례에 걸쳐 임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동금지령이 내린 데 따른 조치로, 증상 유무에 따라 좌석을 분리해 항공편으로 이동하게 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530여명의 이탈리아 교민과 가족들이 오는 1, 2일 두 차례에 나눠 임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며 "1일 오후 2시 313명이 우선 도착하고, 2일 오후 4시 212명이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각 임시항공편에는 외교부와 의료진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파견돼 이탈리아 출발 전 증상을 확인하고 기내에서의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이탈리아 재외국민과 가족들은 탑승 전 건강상태질문서를 확인하고 유증상자의 좌석을 분리해 이동한다. 입국 후에는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2차례에 걸쳐 검역을 받게 된다. 탑승 전 37.5도 이상 발열이 있는 경우에는 탑승이 불가능하다.

[세종=뉴스핌]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지난 1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0.03.30 unsaid@newspim.com

귀국 후 유증상자는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다.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퇴소 시까지 두 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최대 14일 간 시설격리된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받을 계획이다.

중대본은 교민수송, 시설관리, 의료지원 등을 위한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 임시생활시설 내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지원 상주 인력을 파견해 입소자들의 건강상태와 코로나19 증상을 능동적으로 모니터링한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교통지원 대책도 강화된다. 우선 승용차를 이용한 귀가를 우선 권장하되,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 해외 입국자만 탑승하는 공항버스와 KTX 전용칸을 이용해 수송한다.

김강립 조정관은 "공항에서 승용차를 이용하는 입국자는 공항 주차장까지 최단동선으로 안내하고,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해외 입국자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와 광명역 KTX를 이용해 각 지역의 역사 등으로 이동한다"며 "이후 "승용차를 이용해 귀가하거나 지자체가 별도의 수송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방행 공항버스는 주요 노선별로 졸음쉼터를 지정 운영하고 해외 입국자의 공항철도 이용을 제한해 일반시민과의 접촉을 차단한다. 다만,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공항버스는 일반인 탑승을 허용하는 등 평소대로 운영하고, 공항 종사자를 위해 퇴근 집중시간대에는 별도의 공항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는 제주 거주자를 제외한 해외 입국자들은 국내선 항공기의 이용이 제한된다. 대신 공항버스와 KTX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영국 런던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들이 방역 관계자로부터 자가격리 관련 안내를 받고 있다. 2020.03.25 mironj19@newspim.com

한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230만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소비쿠폰을 지원한다. 전북 남원, 경북 봉화, 전남 해남·강진에서 오늘부터 첫 지급을 시작하고, 나머지 지자체들도 4월 둘째주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급대상은 3월 기준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격이 있는 가구다. 4인가구를 기준으로 108만원에서 140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원하게 된다.

소비쿠폰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과 종이상품권, 온누리 상품권 등 각 기초자치단체의 여건에 맞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쿠폰 지급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신청인의 주소지 소재 주민센터를 방문해 대상자임을 확인한 뒤 쿠폰 수령이 가능합니다.

김강립 조정관은 "코로나19의 발생이 확실히 꺾이지 않고 확진자 증가추세가 정체되고 있어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아프면 3~4일 쉬면서 몸상태를 살피고 외출이나 모임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고,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와의 대화나 식사 등의 접촉은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