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브랜드 호조로 영업익 41.9% 성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태운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지역별 특성에 맞춘 수출 전략과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3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철저한 준비와 도전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는 한편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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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삼양식품 제59기 정기주주총회 [사진 = 삼양식품] 2020.03.30 oneway@newspim.com |
삼양식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5435억원,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8%, 41.9% 성장했다.
정 대표는 성과의 배경으로 "삼양브랜드와 불닭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국내외 시장 트렌드에 맞춘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확대를 위해 신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주요 브랜드 강화에 주력해 약 2700억원의 수출실적과 이익 개선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삼양식품은 올해도 해외사업 부문에서의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국내 사업 리빌딩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괄목할 성장을 이룩한 해외사업부문은 브랜드 및 시장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해 지역별 특성에 맞춘 수출 전략으로 매출 실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브랜드 리빌딩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에 노력하는 한편 소스관련 제품 브랜드 구축과 제품 판매 채널의 다변화를 이루어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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