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이머징마켓 자금 이탈, 일부 국가부도 사태 예상"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11:22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12:06

산유국들 유가 하락으로 이중고.. 재정 부담은 급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코로나19(COVID-19)강타로 4월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전례없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산유국은 유가 폭락의 충격이 더해지면서 조만간 부도 사태를 볼 수 있다는 경고음도 나온다.

브라질에서 인도, 한국까지 시장대응책을 내놓으면서 지난주 시장이 일시 회복했지만, 회복세가 꺾이면서 향후 진행될 시장의 변동에 대해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머징 시장의 흔들림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9일(현지시간) CNBC등에 따르면 최근 지난주 이머징마켓 증시 반등 폭은 2년 만에 최고였다. 브라질, 인도, 한국 등에서 코로나19 대응책을 속속 내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화부문과 주식부문의 JP모건 가격변동성지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이다. 아직도 불안함이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각국의 시장 지지 정책은 아직 충분하지 못하고 추가적인 방안이 필요한 상태이지만 글로벌 팬데믹을 저지하기 위해 추가 정책이 나와야 하는데 어느 정도 수준의 정책이 충분한지 여전히 가늠할 수가 없는 상태라는 것.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이머징시장 이코노미스트 에드워드 글로솝은 "국가 부도의 가능성이 사상 최고"라며, "이머징국가 일부는 이미 경제 부양 정책과 코로나19 예방 정책으로 감내 수준을 넘는 지출을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그 대응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가운데 보건 정책 비용은 감내 수준을 넘어서 더욱 사정이 어렵다. 특히 산유국은 현재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내려가 더욱 그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메리칸센츄리인베스트먼트의 펀드매니저 압델락 아주리오우는 "투자자들이 이머징 마켓을 기피하고 있어 자금이 많이 이탈했다"면서 "이머징 국가가 하나 둘씩 부도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시장 중앙은행들의 각종 정책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는 각국의 제조업 활동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선 중국의 PMI는 2월 셧다운에 따른 최저 수준에서 3월에는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는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하방 위험이 크기 때문에 수치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후베이성의 모든 제한 사항은 4월 8일 이후 제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폴란드, 체코, 헝가리, 러시아, 터키, 가나와 나이제리아 등에서 PMI는 이제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다. 코로나19의 파급이 중국보다 몇주 늦기 때문이다.

4월1일 나오는 남아공화국 3월 PMI는전월 44.3에서 41.1로 최근 십년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나오는 인도도 예상보다 더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달 31일 나오는 한국 PMI와 1일 나오는 수출입통계는 글로벌 제조업의 선행지수처럼 보아도 무방할 듯하며 31일 나오는 브라질의 2월 실업률은 코로나19의 초기 영향을 보여줄 것이다.

호주 AMP캐피탈의 네이더 나이미는 "아시아 이머징 마켓의 주식, 채권, 통화는 양호한 국제수지와 코로나19에 대한 초기대응 등으로 비교적 선호하고 있다"며, "라틴아메리카는 저평가돼 약간 매력은 있지만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시기에 진입했기 때문에 국제수지와 재정적자로 매우 위험한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