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이머징마켓 자금 이탈, 일부 국가부도 사태 예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유국들 유가 하락으로 이중고.. 재정 부담은 급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코로나19(COVID-19)강타로 4월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전례없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산유국은 유가 폭락의 충격이 더해지면서 조만간 부도 사태를 볼 수 있다는 경고음도 나온다.

브라질에서 인도, 한국까지 시장대응책을 내놓으면서 지난주 시장이 일시 회복했지만, 회복세가 꺾이면서 향후 진행될 시장의 변동에 대해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머징 시장의 흔들림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9일(현지시간) CNBC등에 따르면 최근 지난주 이머징마켓 증시 반등 폭은 2년 만에 최고였다. 브라질, 인도, 한국 등에서 코로나19 대응책을 속속 내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화부문과 주식부문의 JP모건 가격변동성지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이다. 아직도 불안함이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각국의 시장 지지 정책은 아직 충분하지 못하고 추가적인 방안이 필요한 상태이지만 글로벌 팬데믹을 저지하기 위해 추가 정책이 나와야 하는데 어느 정도 수준의 정책이 충분한지 여전히 가늠할 수가 없는 상태라는 것.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이머징시장 이코노미스트 에드워드 글로솝은 "국가 부도의 가능성이 사상 최고"라며, "이머징국가 일부는 이미 경제 부양 정책과 코로나19 예방 정책으로 감내 수준을 넘는 지출을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그 대응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가운데 보건 정책 비용은 감내 수준을 넘어서 더욱 사정이 어렵다. 특히 산유국은 현재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내려가 더욱 그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메리칸센츄리인베스트먼트의 펀드매니저 압델락 아주리오우는 "투자자들이 이머징 마켓을 기피하고 있어 자금이 많이 이탈했다"면서 "이머징 국가가 하나 둘씩 부도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시장 중앙은행들의 각종 정책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는 각국의 제조업 활동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선 중국의 PMI는 2월 셧다운에 따른 최저 수준에서 3월에는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는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하방 위험이 크기 때문에 수치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후베이성의 모든 제한 사항은 4월 8일 이후 제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폴란드, 체코, 헝가리, 러시아, 터키, 가나와 나이제리아 등에서 PMI는 이제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다. 코로나19의 파급이 중국보다 몇주 늦기 때문이다.

4월1일 나오는 남아공화국 3월 PMI는전월 44.3에서 41.1로 최근 십년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나오는 인도도 예상보다 더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달 31일 나오는 한국 PMI와 1일 나오는 수출입통계는 글로벌 제조업의 선행지수처럼 보아도 무방할 듯하며 31일 나오는 브라질의 2월 실업률은 코로나19의 초기 영향을 보여줄 것이다.

호주 AMP캐피탈의 네이더 나이미는 "아시아 이머징 마켓의 주식, 채권, 통화는 양호한 국제수지와 코로나19에 대한 초기대응 등으로 비교적 선호하고 있다"며, "라틴아메리카는 저평가돼 약간 매력은 있지만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시기에 진입했기 때문에 국제수지와 재정적자로 매우 위험한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