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군포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해외에서 입국하는 군포시민들을 개인택시를 이용해 자택까지 이송한다.
[군포=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군포시청 전경 2020.03.17 zeunby@newspim.com |
군포시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해외 입국 국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입국 군포시민 이송계획을 마련해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계획은 군포시 개인택시조합의 협조를 얻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모든 군포시민들에게 적용되며, 공항에서 곧바로 군포시보건소로 이동해 검체검사를 받은 뒤 자택으로 가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된다.
절차는 입국자의 가족이 군포시 교통과에 차량 지원 신청을 하고, 담당 공무원이 개인택시조합에 차량 배정을 요청하면 배정된 차량이 공항에서 입국자를 보건소를 거쳐 자택까지 이송하게 된다.
이송 인원은 택시 한 대당 입국자 한 명이 원칙이며, 만일 가족이 입국할 경우 택시 수송 능력을 감안해 한 대에 태워 이송할 수 있도록 했다.
군포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택시 운전자들에게 마스크와 세정제, 위생장갑 등을 제공하고, 수송을 마친 뒤 택시 내외부를 철저히 방역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하나로 해외입국 군포시민 수송계획을 마련했다"며 "입국자 가족들은 도착시간 이전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차량 지원을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 교통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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