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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찾은 이낙연, '선거구 쪼개기' 사과

기사입력 : 2020년03월29일 15:58

최종수정 : 2020년03월29일 15:58

[순천=뉴스핌] 지영봉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29일 전남 순천을 방문해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순천시 해룡면 신대출장소를 방문해 쪼개기 선거획정에 대해 사과한 후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민주당 후보인 소병철 후보 캠프 선거출범식에 참석했다.

[군산=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신영대 군산시 국회의원 후보, 안호영·이개호 의원이 29일 군산 현대중공업 조선소 동문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3.29 withu@newspim.com

이 위원장은 해룡면 신대출장소 축사 자리에서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 과정에서 순천시 신대지구를 비롯한 해룡면민들께 상처를 드렸습니다.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불행 중 다행으로 이번 선거구 조정안은 이번에만 효과가 있는 단서가 붙었다"며 "다음엔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 신대와 해룡면민, 순천시민들이 이 바라는 대로, 시민들이 이상적이고 옳다고 생각하는 선거구로 되돌려 놓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선거구 조정은 안타깝게 됐지만, 이번 민주당이 순천시의 위상에 맞는 인물을 찾아서 공천을 하게 된 만큼, 순천시민이 그동안 상처받은 자존심이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소병철 후보 등 더불어민주당 선거 관계자와 순천시민 등과 순천 신대출장소 앞에서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소병철 후보 선거서무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는 소병철 후보와 서동용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 주철현 여수갑 후보와 김회재 여수을 후보 등 4명과 함께 전남 동부권 관련 정책공약 공동추진 협약식을 가졌다.

공동 공약은 전남 동부권의 공통된 현안이자 오랜 숙원사업인 '전남 동남권 의과대학 설립 및 권역응급의료센터 기능 보강확대'와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순천 선거구 조정 등이 포함됐다.

이날 소병철 후보 캠프 출범식에는 민주당 전남 10개 선거구 후보 10명이 모두 참석해 민주당의 승리를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당초 보성군 벌교역 앞을 찾아가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의 김승남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순천에서의 일정이 늦어지며 보성 방문은 취소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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