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로 현대자동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이 내달 10일까지 가동 중단을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앨라배마 뉴스 네트워크에 따르면 HMMA는 내달 10일까지 가동 중단 상태를 유지하고 13일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HMMA는 코로나19 확산이 미국과 앨라배마주 전역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직원과 공동체의 건강과 웰빙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HMMA는 또 공장 직원 약 3000명이 내달 3일까지 임금을 받게 되며 6일부터 9일까지는 직원들이 휴가를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4월 10일은 성금요일로 유급 휴일이다.
가동이 중단된 동안 현재 앨라배마 공장에는 약 100명의 직원이 필수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출근하고 있다.
HMMA는 이번 가동 중단으로 약 1만 대의 차량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HMMA는 가동 중단 기간을 23일부터 31일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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