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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8] 뒤늦게 분다 '조국 후폭풍'…정의당, 봉쇄조항 허들도 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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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반토막…'교섭단체 꿈' 일장춘몽 위기
사면초가 빠진 정의당, 전략투표층 찾아 분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정의당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4·15 총선을 목전에 두고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거대 양당의 비례정당 대결구도 속에서 입지가 대폭 줄어든 가운데 이렇다 할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해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의당 지지율은 5%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같은 기관이 조사한 지난해 12월 3주차 지지율이 10%였던 점을 고려하면 3개월 만에 반토막 난 셈이다.

공직선거법 개정안 통과 당시 21대 국회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는 장밋빛 전망은 온데간데 없고 당 안팎으로 위기감이 엄습했다. '봉쇄조항(비례대표 의석 배분 최소기준·정당득표율 3%)' 허들을 우려하게 됐다는 자조적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8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9.08.29 kilroy023@newspim.com

정의당이 앞장서서 도입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발등을 찍었다. 당초 선거법 개정 취지와 달리 비례위성정당이 난립하면서다. 선거법 개정에 반대한 미래통합당이 자체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먼저 띄웠고,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고육지책'이라며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을 구성해 대응했다. 친문(親文) 인사들로 꾸려진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이 가세하면서 민주당과 시민당은 지지층 쟁탈전에 한창이다. 

정의당으로선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됐다. 추가 의석 확보는 커녕 전략투표층마저 잃을 위기다. 그간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정의당' 선택을 해온 투표층으로선 열린민주당이란 선지 하나가 늘어난 셈이다. 정의당의 전략투표층 이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 추세라면 정의당이 비례 의석을 현 수준인 4석을 채우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주저앉은 정의당 지지율은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조국 사태' 후폭풍이 뒤늦게 몰아치고 있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정의당은 지난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당시 단호한 입장에 서지 못해 지지자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최근 정의당 청년 대변인들이 뒤늦게 사과에 나섰지만 지지율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지난해 조국사태를 거치며 당 정체성에 회의감을 느낀 이들이 총선이 가까워지자 본격 빠져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충성도가 높지 않은 이들 상당수가 중도층이나 민주당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봤다.

정의당 비례후보 1번을 받은 류호정씨(왼쪽)와 신장식 전 정의당 사무총장. [사진=뉴스핌 DB]

최근 불거진 비례대표 후보들의 도덕성 논란은 위기에 기름을 부었다. '비례 1번' 류호정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은 대리게임 의혹에 휩싸이면서 청년층의 거센 반발을 샀다. 청년인재로 발탁된 후보가 청년층 반발에 부딪친 역설적 상황이다.

그러나 정의당은 류 위원장을 끌어안는 편을 택했다. 류 위원장은 비례후보 1번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조국사태에 이어 또 다시 당원들의 '탈당 러시'가 이어졌다. 한 관계자는 "상징적 번호인 1번이기에 타격이 더 컸다"며 씁쓸해했다. 

또 비례대표 후보 6번을 받았던 신장식 전 사무총장은 음주·무면허운전 논란에 휩싸여 결국 사퇴했는데 오랜 진보정당 지지층인 40·50대가 이로 인해 돌아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의당은 총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진보 선명성을 강화해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한 관계자는 "특별한 복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당 정체성을 선명히 하는 목소리를 내는 한편, 청년 정치인 등 새로운 인물들을 앞세워 정의당의 비전을 부각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 국면 속에서 반등 모멘텀을 찾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익명을 원한 평론가는 "정의당의 '뒷북 하락세'는 매우 특이한 현상"이라며 지지율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편 심상정 대표는 오는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의당의 총선 구상과 전략, 목표 의석수 등을 밝힐 예정이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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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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