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7%·통합당 22%…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지지율 하락
비례정당 투표의향 조사서 시민당 8%p 급감…열린민주당 5%p 상승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율은 소폭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국민 여론을 물은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p 떨어진 37%로 집계됐다. 2주 연속 하락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대구·경북, 30대와 4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남성 지지율은 소폭 오른 반면, 여성 지지율은 내렸다.
3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한국갤럽] |
미래통합당 지지율도 전주보다 1%p 내린 22%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 광주·전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하락했다.
민생당 지지율도 1%에서 0%로 내렸다.
반면 친문 인사들이 주도하는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올랐다. 열린민주당은 전주보다 1%p 오른 2%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도 상승했다. 정의당은 전주 4%에서 5%로 지지율이 올랐다.
무당층은 전주와 비교해 1%p 줄어든 27%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빙류은 20% 였고, '모름·응답거절'은 8%였다.
4·15 총선 비례대표 투표의향 정당 조사에선 더불어시민당은 전주보다 8%p 내린 25%를 기록했다.
반면 열린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9%로 전주보다 5%p 올랐다. 정의당 투표의향 응답률도 전주 7%에서 9%로 상승했다. 더불어시민당 지지층 일부가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지지율은 1%p 오른 24%였다.
투표의사가 있는 비례대표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0%였고, '모름·응답거절'은 1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