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팬데믹 현황] 확진 53만명, 하루 새 10만↑…미국 내 진앙지 확산(27일 오후 1시 55분 기준)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16:10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16:1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속도가 붙어 누적 확진자는 53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사이에 무려 10만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미국은 중국을 제치고 최다 확진건수를 기록 중이며, 뉴욕시를 넘어 진앙이 디트로이트와 시카고 등지로 확산해 나가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7일 오후 1시 55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3만2495명, 사망자는 2만407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된 격리해제 인원은 12만2672명이다.

이제 세계 최대 코로나19 감염국은 미국이다. 코로나19 검사에 속도를 내면서 더불어 확진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미국 내 확진자수는 8만5991명으로 전날 보다 3만명 치솟았다.

이외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중국(이하 홍콩, 마카오 포함) 8만1782명 ▲이탈리아 8만589명 ▲스페인 5만7786명 ▲독일 4만3938명 ▲프랑스 2만9566명 ▲이란 2만9406명 ▲영국 1만1812명 ▲스위스 1만1811명 ▲한국 9332명 ▲네덜란드 7469명 ▲오스트리아 6909명 ▲벨기에 6235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8215명으로 가장 많다. 이밖에 ▲스페인 4365명 ▲중국 3291명 ▲이란 2234명 ▲프랑스 1698명 ▲미국 1296명 순이다.

 ◆ 뉴욕 외 지역으로 확산세 '속도'

미국의 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은 뉴욕주로, 지금까지 약 3만9000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최근까지 주로 뉴욕·캘리포니아·워싱턴주에서 신규 확진 사례가 나왔다면 이제는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는 형국이다. 뉴저지 6876명, 미시간 2878명, 일리노이 2538명, 플로리다 2477명, 매사추세츠 2417명 순이다. 

가장 눈에 띄게 확진자수가 늘어난 곳은 루이지애나주다. 뉴욕·워싱턴 주에서 집단 발병 사례 보고가 한창 이어지던 이달초까지만 해도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던 루이지애나주는 최근 며칠 사이 2305명의 확진 사례가 발생했고 8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같은 갑작스런 대규모 확진 보고는 감염원을 찾기 어렵게 할 뿐아니라 바이러스가 이미 지역사회로 전파됐다는 것을 방증해 상황이 심각하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이곳의 코로나19 확산 궤적은 이탈리아인들이 겪은 일과 사실상 똑같다"고 표현했다.

이에 백신 개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은 현재 백신 임상실험이 한창이다. 미국은 미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의 앤소니 파우치 소장은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백신이 제때 시판돼 다음 계절의 바이러스 유행에 대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백신 개발은 일러도 1년 이상 걸린다는 것이 통상적인 견해다. 긴박한 문제는 넘쳐나는 코로나19 환자들을 격리시킬 병실이 없고 의료진들은 장비가 부족한 현실이다.

◆ 의료장비 부족 '심각'…"보호장구도 없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기자회견서 "우리의 의료체계를 제압한다는 그 어떤 시나리오도 지금으로썬 매우 현실적"이라며 산소호흡기가 매우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콜롬비아대학 의료 센터는 환자 두 명에게 하나의 산소호흡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시도 중이다.

병상도 부족해 뉴욕은 5만3000개의 병상을 14만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엘름허스트와 벨뷰 병원의 영안실은 다 차 일부 시신은 병원 바깥에 마련된 냉동 트럭에 실어야 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루이지애나주도 산소호흡기가 부족하다. 에드워즈 주지사는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오는 4월 2일 산소호흡기는 바닥이 날 것이며 같은 달 7일에는 병상이 꽉 들어찰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마스크·라텍스 장갑·가운·고글 등 보호장비가 없어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되어 있다.

미 간호사협회의 보니 카스티요 회장은 MSNBC와 인터뷰에서 "미 전역의 간호사들은 개인 보호장비가 없고 그들 환자들도 없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