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경북도 지원과 별도 시행...청송사랑화폐로 지급
[청송=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청송군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긴급생계비 5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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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소상공인 긴급생계비 지원 결정[사진=청송군] |
26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데도 중앙정부와 경북도의 지원을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 최소한의 생계를 위해 단독으로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긴급생계비 지원대상은 청송군에 주소와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로, 동일인이 다수업종의 사업장을 운영할 경우 1개의 사업장만 인정한다.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거주지 해당 읍·면사무소로 하면 된다. 실제 지급까지는 약 2주간 소요되며 '청송사랑화폐'로 지급된다.
군은 일정한 절차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현재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들의 생활이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경제적 타격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역 상권을 꼭 지켜내고 어려움에 부닥친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예산 확보와 집행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통시장 점포 사용료 2개월 면제, 소상공인 특례보증, 청송사랑화폐 10% 특별할인, 농기계임대료 50% 감면 등 다양한 시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