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아덴만의 영웅, 세월호의 노란리본 제독으로 유명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26일 고향 진해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등록하고 천안함 10주기를 맞아 순직 용사들을 추모했다.
4·15총선에 진해구에 출마하는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6일 오전 진해구선거관리위원회에 국회의원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사진=황기철 후보]2020.03.26 |
황 후보는 이날 오전 진해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친뒤 "진해의 자존심과 해군의 명예를 지키겠다"며 "2010년 창원시 통합 이후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진해, 잘 사는 진해로 확 바꿔야 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진해와 함께 평생을 보낸 황 후보는 지난 2년여 동안 더불어민주당 진해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현안을 챙겨왔다.
황 후보는 또 천안함 10주기를 맞아 고 한주호 준위 동상 앞에서 천안함 46용사와 한 준위의 넋을 기렸다.
그는 "비록 지금 우리 곁에 없지만, 조국과 바다를 뜨겁게 사랑했던 용사들의 호국정신은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며 순직 장병들의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이어 "안보는 여야가 따로 없는 국가 존립의 문제"라며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경제발전도, 평화도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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