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 회의 개최
"北 미사일 도발 심각…외교·안보 정상화 시키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확고한 선거중립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 회의에서 "오세훈·나경원 등 통합당 예비후보에 대한 선거방해 행각이 공공연히 방치되고 있다"며 "선거를 관장하는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장관, 법무부장관 모두 민주당 출신 정치인인데 선거 중립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 아닌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패널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0.03.25 leehs@newspim.com |
황 대표는 "이번 4·15 총선이 울산에서 벌어진 부정선거 사건의 재판이 된다면 국민께서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당이 선거 중립을 요구한 것도 울산선거의 재판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확고한 선거중립을 지켜라"라며 "공정 선거 의지를 국민들에게 밝히고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천안함 폭침 10주기를 맞아 "우리 장병들의 안보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10년 전 우리 꽃다운 청춘들의 목숨을 앗아간 북한과 지금의 북한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이 코로나19와 전쟁을 벌이는 와중에도 북한은 미사일을 통해 도발했다. 지난 3년 동안의 대북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며 "통합당은 총선 승리를 통해 우리 안보와 외교를 정상으로 돌려놓겠다"고 약속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