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는 오는 5월 17일부터 4일 간 개최하려던 제10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10월 초로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시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광주시는 그동안 매년 9~10월 개최해오던 인권포럼을 5월로 앞당겨 개최할 예정이었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는 5·18민주화운동을 전국화·세계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였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크게 감소해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포럼 참가자 및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게 돼 행사를 연기하게 됐다.
올해 포럼에는 해외참가자 300여 명을 포함해 총 2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인권포럼과 연계해 5월 1일부터 6월 14일(45일 간)까지 개최예정이던 '대한민국 민주장정 120년 전시회'도 10월로 연기됐다. 다만 5·18자유공원 내 80년 5월 현장재현 상설전시는 당초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용섭 시장은 "인권포럼은 광주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로서 타 행사와는 다르게 참가자들의 인권 중 가장 기본적인 건강권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HCHR) 등 해외협력기관과 협의 하에 10월 초로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