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세계증시, 연준 QE 무제한 확대에 힘입어 2% 급반등

기사입력 : 2020년03월24일 19:34

최종수정 : 2020년03월24일 21:56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융시장 유동성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전례 없는 경기부양에 나선 덕분에 24일 세계증시가 2% 가까이 급반등하고 있다.

연준은 23일(현지시간) 국채와 주택담보부증권(MBS)을 무제한 매입하고 상업용 모기지담보부증권과 회사채도 양적완화(QE)를 통한 자산매입 대상에 포함하는 등의 전방위적 시장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이번 조치로 4조달러가 넘는 유동성이 비금융 기업들에 풀릴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기업과 펀드, 은행들이 현금을 확보하기가 좀 더 수월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경기불황 우려가 일시 줄어들었다.

다만 간밤 뉴욕증시는 연준의 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따른 패닉 매도를 이어갔다. S&P500 주가지수와 다우존스 지수는 3% 가량 밀리며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과 정부도 연준의 과감한 조치를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며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미국 상원에서 부결되며 간밤 뉴욕증시의 투자심리를 짓눌렀던 코로나19 경기부양안도 결국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분위기를 더욱 띄웠다. 경기부양안은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간 의견 차이로 부결됐으나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민주당과 합의에) 매우 근접해있다"며 "우리는 오늘 밤 안에 마무리 지으려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럽증시 초반 주요 지수들은 4% 가량 오르고 있으며,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5% 이상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4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앞서 아시아증시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기업구호 긴급자금으로 100조원을 투입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표에 8.6% 급등했고, 중국증시는 3% 가까이 오르며 3주 만에 최대 일일 오름폭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7% 뛰며 2016년 2월 이후 최고의 하루를 기록했다.

연준의 발표는 국채시장도 안정시켰다.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 2013년 후 최저치로 되돌아갔고, 10년물 수익률도 1.28%에서 0.8339%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에 열을 올리며 지속되던 미달러 급등세도 한풀 꺾이며,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가 3년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하고 있다. 달러는 엔 대비 0.5%, 유로 대비 1% 가량 하락 중이다.

상품통화와 신흥국 통화도 반등하고 있다. 호주달러는 미달러 대비 2% 가까이 급반등하며 17년 만에 최저치에서 회복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도 완화됐다. 전날 14%를 넘던 유로/달러 내재변동성은 12% 밑으로 떨어졌고, 미국 증시의 변동성 지수도 57포인트로 1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시장 급반등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8만명, 사망자가 1만6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각국에서 이동 제한과 봉쇄령이 속출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역유입 확진자가 증가해 2차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시장은 경기부양 발표에 급반등했다가 코로나19 현실에 다시 급락하는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경제적 여파는 이어지는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과 주요국들의 민간경기 지표 약화로 나타나고 있다.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르면, 독일 민간경기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악화됐고 프랑스 민간경기는 역대 최악이다. 일본 서비스업 경기도 역대 최대폭으로 악화됐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