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과 430만개 비축 추진 중...공급량 확대도 기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4월초 초·중·고등학교 개학에 맞춰 소형 마스크 공급량을 확대한다.
식약처는 4월 초 개학에 맞춰 비상용 마스크 430만개 비축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우선 식약처는 오는 4월 6일 초·중·고등학교 개학에 맞춰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소형마스크 280만개, 중대형 마스크 150만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약국을 통해 소형마스크 수요 조사를 했고 현재 공급 중에 있다"며 "지난주에 130만개의 소형마스크를 약국에 공급했고 이번주에도 주 2회 수요일과 토요일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차장은 "다음주에는 주 3회(월, 수, 토)로 늘려서 소형마스크를 약국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마스크 공급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마스크 5부제 3주차에 접어들면서 지난주부터 몇몇 약국과 농협 등에서 재고가 남는 마스크 판매처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양 차장은 "수요가 진정되고 생산량이 확대되면 (1인당 공적마스크)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시점도 머지 않아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산량을 최대한 맞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식약처는 공적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850만9000개를 공급한다.
구입 장소는 전국의 약국과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 등이다.
공급처별로는 약국에 590만개, 하나로마트에 16만2000개를, 의료기관에 140만9000개를 공급한다.
또한,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해 거소투표용지 등기배달에 필요한 마스크를 우정사업본부에 공급했다.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로 화요일인 24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2 · 7'인 사람이 구입할 수 있으며, 모든 공적판매처에서 중복구매 확인이뤄져 주 1회 · 1인 2개씩 구입할 수 있다.
대리구매 대상자는 ▲장애인 ▲장기요양 급여 수급자 ▲1940년 포함 그 이전 출생자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 어린이 ▲임신부 ▲국가보훈대상자 중 상이자 등이며, 대리구매 시는 필요한 서류를 모두 갖춰 구매대상자의 출생연도에 맞춰 구매해야 한다.
24일부터는 '주 1회 · 1인 2개' 구매 원칙에 따라 내국인이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가족(발송인의 직계존비속·배우자)에게 1개월에 8개 이내(동일 수취인 기준)로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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