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英정부, 항공사 등 위기 기업 지분 매입 계획

기사입력 : 2020년03월23일 19:40

최종수정 : 2020년03월23일 19:40

버진그룹 회장 "일자리 보호 위해 2억5000만달러 투자하겠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타격을 입은 항공사 등 기업들의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영국 정부는 수십억파운드를 투자해 영국항공 등 기업들의 지분을 취득한 후 다시 민간 투자자들에게 되파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 착륙하는 버진애틀랜틱의 에어버스 여객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조치는 대출 보증 등의 내용을 포함한 3300억파운드(약 484조506억원) 규모의 기업 구제책이 기업 생존을 위해 충분하지 않다는 경고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영국 항공사들은 재정적 피해가 막심하다며 정부에 대규모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의 모회사인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69) 회장은 2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일자리 보호를 위해 2억5000만달러(317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랜슨 회장은 "향후 수주 또는 수 개월 안에 코로나19 사태로 없어지는 일자리를 살리기 위해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우리 그룹의 사업은) 상당수가 여행, 레저, 건강 산업에 속하기 때문에 생존과 일자리를 위한 커다란 싸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항공사는 거의 모든 노선을 중단했고, 우리 크루즈선은 항해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 헬스클럽과 호텔은 문을 닫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브랜슨 회장은 약속한 2억5000만달러의 투자금이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에게 임금을 주기 위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버진그룹은 전 세계 35개국에서 7만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버진애틀랜틱은 지난 16일 노선 85%의 운항 중단과 직원들의 8주 무급 휴가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브랜슨 회장은 "항공사의 생존과 모두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고심 끝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브랜슨 회장은 업계를 대표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항공 노선 운항 중단과 대규모 환불사태로 도산 위기에 처한 항공업계에 75억파운드(약 11조11억원)의 비상 신용대출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