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란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누적 확진자가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이란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확진자가 1237명, 사망자가 149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만9644명, 사망자가 143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6일 연속 하루 100명을 넘어, 치명률이 7.3%로 높아졌다.
전날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한 시간마다 50명씩, 10분마다 한 명씩 사망한다"고 말했다.
이란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출 줄 모르고 가속화되는 가운데 전날부터 2주 간의 새해 연휴(노루즈)가 시작돼 인구 대이동 우려까지 심화되고 있다.
이라크 성지인 나자프의 나자프 공항에서 검역 직원이 이란에서 도착한 성직자에게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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