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례대표 후보 20명 명단 발표…친문 인사 '다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이끄는 열린민주당이 20일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발표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 친문 인사 다수가 합류했다.
열린민주당이 이날 오후 발표한 후보 명단에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도 이름을 올렸다. 김 전 대변인은 앞서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여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후 전북 군산 출마를 준비했으나 논란이 식지않자 결국 불출마 선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혜원 무소속 의원,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민주당 창당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0.03.10 kilroy023@newspim.com |
친(親) 조국 인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최강욱 전 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활동확인서를 발급한 혐의로 지난 1월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조 전 장관 시절 법무부 검찰개혁추진단장을 맡았다.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민주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시절 영입한 인사다.
이외에도 손혜원 의원 보좌관을 지낸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서정성 광주 남구 의사회장, 안원구 전 대전지방국세청장, 조대진 법무법인 민행 변호사, 황명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등 남성 9명이 경선에 참가한다.
여성 후보로는 조혜영 전 여성신문편집국장과 김진애 전 의원, 강민정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열린민주당은 그간 당원 1000명으로부터 후보를 3명씩 추천받고, 추천 인사들을 다득표 순으로 개별 접촉해 최종 후보 20명을 영입했다. 남성은 9명, 여성은 11명이다. 열린민주당은 오는 22일부터 이틀에 걸친 당내 경선을 통해 이들 후보 순위를 결정한다.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열린공천 선거인단 투표 50%와 당원투표 50%를 합산한 결과를 적용한다.
출마자 20명은 당내 경선 투표를 앞둔 22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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