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코로나19 여파로 판로가 어려운 지역 딸기재배 농가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전날 군청 광장에서 딸기 판매행사를 열어 준비된 물량 500㎏(600만원 상당)를 완판 했다고 18일 밝혔다.
딸기는 출하 시기 조절이 어렵고 장기 저장도 곤란한 작물로 고창군에서는 2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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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유기상 고창군수가 17일 주민들과 함께 딸끼 팔아주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2020.03.18 lbs0964@newspim.com |
예년같으면 3~4월 딸기 수확철을 맞아 학교급식으로 출하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면서 딸기 농가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강래 고창군 딸기연구회 회장은 "개학 연기 등으로 소비가 줄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애만 태웠는데 고창군과 군민들이 도와준 덕분에 한숨 돌리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앞으로도 공무원과 군민들이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구매하도록 독려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을 확산시켜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오는 24일 오후에도 고창황토배기유통 선별장에서 딸기 팔아주기 행사를 추가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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