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황교안 "통합당 자체 비례대표 가능"...한선교에 공개 경고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16:16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16:58

17일 종로 거리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밝혀
"가급적 계획한대로 자매정당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7일 "통합당 자체 비례대표도 가능하다. 불가능하지 않다"며 미래한국당과의 결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다만 "가급적 우리가 계획한대로 정상적으로 자매정당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조율 가능성은 열어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가운데)·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오른쪽)가 지난달 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leehs@newspim.com

황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거리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오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최고위를 소집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미래한국당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할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와 연락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최근에도 연락하고 필요한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미래한국당은 전날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명단에서 황 대표가 자유한국당 시절 영입한 인사들이 대거 후순위로 밀리면서 두 당 사이의 갈등이 본격화됐다. 특히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명단을 보고받은 황 대표는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번 명단에서 통합당이 영입한 인사들은 당선권 밖인 20번 이후의 번호를 받았다. 윤주경 전 관장을 비롯해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은 22번,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23번을 받았다.

또 탈북자 출신의 북한 운동가인 지성호 나우 대표는 40명의 비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예비 4번'을 받았다. 엑소 멤버 수호의 아버지인 김용하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남영호 극지탐험가 등도 순번을 못 받았다.

황 대표는 윤상현 의원 등 전국 각지에서 나오고 있는 공천 반발에 대해 "혁신공천을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힘들어 한다"며 "그렇지만 결국 큰 뜻은 통합당이 국민 신뢰와 사랑을 받고 표를 얻어 많은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개인들의 어려움은 있겠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함께 해주기를 바라고 분열하는 것은 우리가 싸워야 하는 문 정권에 도움이 되는 결과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해 큰 변화가 없을 것을 예고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