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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송일국·배다해 출연…4월 28일 개막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14:23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14:2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배우 송일국과 박성훈, 배다해, 이연경이 출연한다.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과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대표 장우재)는 오는 4월 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38년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지배를 피해 조국을 떠나야했던 본 트랩 가족 합창단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1959년 미국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1960년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감독상, 프로듀서상, 무대디자인상을 수상했다. 1965년에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돼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음향상 등을 휩쓸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세종문화회관] 2020.03.17 jyyang@newspim.com

작품은 자연과 노래를 좋아하는 견습 수녀 마리아가 오스트리아 퇴역 해군장교 본 트랩 대령의 집에서 임시 가정교사로 지내며 시작된다. 아이들에게 놀고, 노래하고, 삶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다.

마리아 역은 배우 이연경, 배다해가 맡는다. 서울시뮤지컬단 소속의 이연경은 뮤지컬 '애니' '베니스의 상인' '광화문연가' 등의 작품에서 청량하면서도 힘 있는 보컬을 보여준 실력파다. KBS2 '남자의 자격'에서 돋보이는 가창력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은 배다해는 '벽을 뚫는 남자' '아르센 루팡' '셜록홈즈' 이후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부인의 죽음 이후 마음을 닫아버린 오스트리아 퇴역 해군장교 본 트랩 대령은 배우 송일국, 박성훈이 맡는다. 송일국은 '주몽' '해신' '장영실' 등 다수의 국민 드라마를 통해 진정성있는 배우로 사랑 받는 배우다. 2010년 연극 '나는 너다'로 무대 데뷔를 마친 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연극 '대학살의 신'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서울시뮤지컬단의 간판배우 박성훈은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감미로운 '에델바이스'를 들려줄 예정이다.

본 트랩 대령의 첫째 딸 리즐 역에는 배우 유나(AOA), 서유진이 캐스팅됐다. 리즐과 사랑에 빠진 우편배달부 소년 롤프 역은 서울시뮤지컬단 배우 허도영이 연기한다. 마리아를 아끼는 원장수녀에는 배우 임승연, 권명현이 더블캐스팅됐다.

첫째 딸 리즐과 함께 할 본 트랩가의 아이들은 400여명이 참여한 아역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뮤지컬 '웃는남자' '빌리 엘리어트' '뉴시즈'의 한우종, 뮤지컬 '애니'의 김태희, 육예서가 각각 둘째 프레드릭, 다섯째 브리기타, 여섯째 마르타로 출연한다. 셋째 루이자 역에 유다영, 넷째 커트 역에 윤이섭이, 막내 그레틀 역에는 김가온, 이은아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캐스팅됐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뮤지컬 '니진스키' '정글북' '해를 품은 달',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등을 올린 정태영이 연출을 맡는다. 유명 뮤지컬을 만든 서병구 안무감독과 장소영 음악감독, TMM오케스트라가 서울시뮤지컬단과 함께한다.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내가 아끼는 것들' 등 전 세대가 기억하는 명곡으로 유명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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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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