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아마존이 직원 10만명을 신규 채용한다. 코로나19 (COVID-19) 확산으로 온라인 주문량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창고관리와 배송 담당 인력을 10만명 가량 채용하고 북미지역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4월까지 시간당 급여를 2달러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전세계 아마존의 직원은 80만명에 달하고, 시간당 임금은 현재 미국의 경우 15달러 선이다.
아마존은 또한 영국직원의 시간당 급여는 2파운드 올리고, 유럽연합(EU) 직원들에게도 시간당 2유로의 급여를 더 지급하키로 했다.
아마존의 영업담당 부사장 데이브 클라크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올해 아마존의 근로자 수요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미국 전역으로 확산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소비자가 식료품·휴지·청소용품 등을 구매할 때 온라인 쇼핑에 의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내 온라인 주문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오프라인 상점을 중심으로 한 소매업은 점점 위축되고 있는 분위기다. 뉴욕과 워싱턴DC 등 대도시가 모임을 제한하면서 접객업과 유흥업, 요식업 계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는 경우가 속속 나오고 있다.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