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최고위 요청에 따라 상경 결정…소회 및 계획 발표 예정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구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한지 보름만인 오는 15일 서울에 올라온다.
국민의당은 지난 13일 "당 최고위원들의 공식 요청을 받고 지난 보름 간 대구에서의 의료 봉사활동을 마치고 15일 오후 서울로 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15일 오후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상황실 앞에서 그간의 소회와 향후 계획을 간단히 밝힐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안 대표는 4.15 총선에서 전국 253개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0.02.28 leehs@newspim.com |
안 대표는 지난 1일 대구로 내려가 코로나19 의료봉사에 나섰다.
그는 지난 1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이곳에 처음 올 때만 해도 도로가 한산하고 식당 여는 곳이 없어 끼니 해결이 힘들 정도였다"며 "그런데 2주가 지난 요즘은 교통도 조금씩 늘어나고 식당도 문을 열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3월 초 불안하고 초조해 하시던 환자분들이 이번 주 들어 한 분씩 퇴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제게는 큰 기쁨"이라며 "다만 감염 환자분들이 처한 상황은 다른 병들과 너무나도 다르다. 가족이나 보호자가 전혀 면회를 올 수 없는 상황이어서 혼자 절대적인 외로움과 불안에 시달린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당 최고위는 이날 회의에서 안 대표의 당무 복귀에 대해 논의했다.
이승훈 당 대변인은 "물론 공관위가 진행하는 것이지만 다음 주부터 후보자 추천심사가 진행돼야 하는 문제도 있어 당무에 복귀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안 대표께 다음 주부터 후보자 심사도 있고 공식 선거운동이 2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요청드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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