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2020년 농무기 대비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13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매년 3~7월 해상에서는 짙은 안개(농무기)로 가시거리가 현저히 짧아진다. 실제 최근 5년간 담당 해역에서 발생한 1183척의 해양사고 중 40.1%(475척)가 농무기에 발생했다.
월별 저시정 설정시 사고현황 [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0.03.13 jk2340@newspim.com |
이에 담당 지역내 5개소의 농무기 사고다발 해역을 지정하고,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 최우선 배치와 불시 현장훈련 및 민·관·군 합동 훈련 등을 통해 사고 대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상 기상불량 및 저시정 시 고위험 선박(낚시어선, 레저선박 등)의 규정에 따른 출항통제를 철저히 하고, VTS·경비함정에서 VHF를 통한 저시정 관련 정보 및 항행안전 방송을 통해 해상교통 질서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민철 경비구조과장은 "농무기에 바다에 나갈 때는 반드시 기상을 확인하고, 안전을 확보한 후 활동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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