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해제 177명…격리치료자 68명 감소
대구·경북·수도권 확산 주춤…세종시 확산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국내 유입이후 처음으로 격리해제자 수가 확진자 수를 추월하면서 격리 치료 중인 사람이 줄었다.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가 110명 추가됐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발생했고 17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10명 늘어난 797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 100명대를 기록한 이후 11일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집단 확진으로 200명으로 다시 증가하는 듯 했지만 이틀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면서 확산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2020.03.13 fedor01@newspim.com |
특히 이날 '코로나19' 국내 유입이후 처음으로 격리해제자 수가 확진자 수를 추월했다. 격리해제자 수는 177명이었다. 이에 따라 격리 중인 환자도 최초로 감소했다. 격리중인 환자는 전날 7470명보다 68명 줄어든 7402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와 경북의 확진자 확산세도 안정화 되는 모습이다. 이날 확진자 중 대구·경북 확진자는 65명(대구 61명·경북 4명)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전날 71%를 차지하던 것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보콜센터 집단 확진으로 급증했던 수도권 신규 확진자도 주춤해졌다. 서울 13명, 경기 7명, 인천 2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격리해제자가 늘어 격리 치료 중인 사람이 줄고 대구·경북과 수도권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세종특별시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세종지역은 이날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의 대부분이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나와 해수부 전직원에 대한 진단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3일부터 이날 0시까지 24만66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중 22만2728명이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1만7940명은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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