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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네이버 찾아간 조성욱 공정위원장 "소상공인 상생협력 당부"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14:00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4:00

소비자·소상공인 자율규제·상생협력 당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3일 국내 최대의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를 찾아가 자율규제 및 상생협력을 당부했다.

조성욱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대표 한성숙)을 찾아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조 위원장은 코로나19 관련 네이버의 소비자 권익보호 및 상생협력 활동을 청취하고 지속적 노력을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불공정행위에 엄정 대응해 왔다"면서 "대-중소기업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상생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마스크 제조업체 '상공양행'에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 2020.03.09 204mkh@newspim.com

공정위는 지난달 말부터 오픈마켓(7개사), 홈쇼핑(2개사), 대형마트(4개사) 등 총 17개 업체를 대상으로 마스크 끼워팔기 및 사은품 제공 등 마스크 수급불안정을 악용한 판촉행위를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17개 업체들 모두 자사 입점업체 등을 대상으로 끼워팔기를 중단하도록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온라인 판매업체 현장조사를 통해 마스크 재고를 보유했음에도 소비자의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행위를 다수 적발했다. 코로나19 예방 관련 검증되지 않은 효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부당광고도 신속히 시정했다.

이에 대해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마스크 등 위생용품 판매와 관련된 부당행위 규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입점 판매업체의 일방적 주문취소 등을 모니터링해 주의‧경고조치하는 등 자율규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네이버앱‧지도를 통해 약국별 마스크 판매상황을 실시간 제공하고, 정부의 마스크 데이터를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오픈API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정부와 기업 모두가 힘을 합하여 코로나19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면서 "네이버에게 소비자 피해예방과 상생협력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공정위도 소비 위축으로 인한 기업들의 어려움 및 각종 불공정행위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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