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왼손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의 게시자와 유포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국민참여연대)'는 11일 문 대통령이 왼손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을 게시하고 유포한 8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2020.03.03 photo@newspim.com |
국민참여연대는 "4·15 총선을 한 달여 앞둔 현재 피고발인들이 문 대통령에 대한 악의적 비방 목적의 '왼손으로 국기에 경례'를 하는 합성사진을 게시·유포한 것은 비열한 가짜뉴스이자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행위"라며 "이번 사건은 단순 불법을 넘어 반국가적 위법행위이자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암과 같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또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일부 국민은 사실로 믿고 문 대통령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비난을 하는 등 사회 혼란과 국론 분열을 일으켜 적폐 세력들이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사전 철저히 계획된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왼손 경례 합성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자 "허위 조작된 가짜 사진"이라며 원본과 조작된 사진을 동시에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 대응 종합 점검 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는데, 오른손과 왼손 사진을 바꾼 합성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됐다.
cle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