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연세대 81학번 동기 우상호·이성헌...서대문갑서 6번째 '숙명의 맞대결'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06:07

최종수정 : 2020년03월12일 06:07

2000년 16대 총선부터 무려 5번 총선서 대결
'민심 풍향계' 서울 서대문구, 청년층 공약이 관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15 총선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에서 숙명의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주인공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헌 미래통합당 후보다.

'반평생의 정치 라이벌'로 불리는 이 후보와 우 의원은 지난 2000년 16대 총선을 시작으로 그동안 5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현재 스코어는 우 의원이 3대 2로 앞서는 상황. 그러나 서대문갑은 특정 정당의 '텃밭'이 아닌 민심의 풍항계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총선에서도 아직 승부를 장담할 수 없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좌), 이성헌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우) [출처=뉴스핌DB, 이성헌 후보 페이스북 캡처]

서대문갑은 서대문구 동·남부 지역인 연희동과 충현동, 신촌동, 북아현동, 연희동 홍제동 등을 포함한다. 특히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8개의 대학이 몰려있는 만큼 청년층의 민심을 어떻게 사로잡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다.

이 후보와 우 의원은 연세대 81학번 동기다. 각각 1983년, 1984년에 총학생회장을 맡은 이력도 같다.

서대문갑에 먼저 도전장을 내민 것은 이 후보다. 그는 미래통합당 전신인 신한국당 후보로 15대 총선에서 김상현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에게 도전장을 던졌지만 낙선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이 후보와 우 의원은 16대 총선을 시작으로 17·18·19·20대 총선에서 맞붙었다. 총 5번의 대결을 거치며 현재까지 스코어는 우 의원이 앞선다. 이 후보는 2000년 16대 총선과 18대 총선에서 승리했으며, 우 의원은 17대 총선을 시작으로 19·20대 총선에서 연승했다.

두 사람에게 지난 20대 총선이 '숙명의 대결'이었다. 우 의원은 4만1525표(54.88%)를 득표해 3만3852표(40.27%)를 얻은 이성헌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5전 3승을 획득하며 우 의원에게 승기가 크게 기울었다.

두 사람은 서대문갑에서 5번의 맞대결을 펼칠 만큼 지역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번 총선을 앞두고 경선 대상에 오르며 살얼음판을 걸었다.

먼저 우 의원은 김경희 한국당 중앙위원회 외교통일분과위원회 위원장과 경선을 치러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후 이 후보 역시 11일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을 누르며 6번째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8년 동안 지역구를 내준 이 후보는 반드시 서대문갑을 탈환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총선에서 서대문갑에 다시 도전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탈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