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19] 대중교통 이용 하루 1200만건…집단감염 비상 걸린 서울시

기사입력 : 2020년03월11일 15:27

최종수정 : 2020년03월11일 15:27

1호선 구로역·신도림역서 탑승한 사람만 일평균 2만5000명
인구 1000만 서울, '슈퍼감염지' 될라…서울시 콜센터 전수조사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들이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 건수가 1200만건에 달하는 서울시는 비상이 걸렸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5명이다. 24시간 전 22명과 비교해 하루 새 43명이나 늘어난 숫자다. 이중 콜센터 직원은 50명, 가족 등 접촉자는 15명이었다.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집단감염 사례로, 타지역 확진자를 포함하면 전체 확진자는 90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이날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는 집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020.03.10 mironj19@newspim.com

구로구 콜센터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인근 지역은 물론이고 서울 전역에 빠른 속도로 확산했다. 거주지별로 구로구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서 10명, 양천 9명, 관악 8명, 영등포 5명, 노원 4명, 마포 4명, 동작 3명, 은평 2명, 금천 2명, 송파 1명, 중구 1명 등 순이었다.

인구만 973만명에 달하는 서울시는 비상이다. 무엇보다 콜센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대부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평균 1200만건에 달하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감염 우려를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구로구 콜센터 직원 30대 남성은 지난 9일 거주지인 마포구 보건소를 방문하면서 6호선 대흥역에서 마포구청역으로 지하철을 통해 이동했다. 또 다른 콜센터 직원 확진자인 50대 여성 역시 지난 6일 신도림역에서 망원역까지 지하철로 움직였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구로구 콜센터와 가까운 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신도림역의 일평균 승차인원은 2만253명과 415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교통공사가 집계한 2호선 신도림역의 일평균 수송인원(승차인원+환승유입인원)은 9만명 수준이다. 인근 2호선 양천구청역 역시 1만1600여명에 달한다. 탑승 및 환승 인원만 집계했기 때문에 실제 구로역과 신도림역 등을 거쳐 이동하는 승객은 몇 배 이상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구로구 콜센터에서 초래된 코로나19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직 콜센터가 위치한 건물 내 다른 콜센터 직원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마무리되지 않아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시 전체가 구로구 콜센터발 '슈퍼감염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 11층 콜센터뿐 아니라 7~9층에 있는 콜센터 직원 553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및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또 서울에 있는 민간 콜센터 417곳을 긴급 전수조사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증대될 경우 감염병법에 따라 시도지사가 할 수 있는 민간 콜센터 폐쇄를 위한 행정명령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콜센터 직원들이 출·퇴근 당시 이용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안에서 접촉자를 파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정확한 탑승 시간을 기억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하철의 경우 자신이 탑승했던 차량 번호를 기억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에서 접촉자를 가려내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하철 내에서의 감염관리는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 경기, 인천에서 자체적으로 강화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